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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노동부 산업안전 개선 요구사항 99% 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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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노동부 산업안전 개선 요구사항 99% 조치 완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2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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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고용노동부 기획감독에서 지적된 산업안전 관련 개선 요구사항 277건 중 276건(99%)을 개선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발표한 기획감독 결과에 대한 설명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10월  SPL 공장 내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SPC그룹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했다.

SPC그룹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기획감독에서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 산업안전 관련 지적사항의 99%를 이미 조치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근로감독 결과도 현재 약 80%를 조치 완료했다. 나머지 사안들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철저한 개선을 통해 좋은 일터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SPC그룹 측 설명이다.

특히 SPC는 기획감독에서 지적된 임금 관련 개선사항에 대해 "최근 개정된 대체휴무 관련 법령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오지급된 것이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 향후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C는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을 담아 내년 초 전사적인 '안전경영 선포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PC 관계자는 "최근 계열회사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PC는 고용부 조사와 별개로 SPL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14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룹 내 전 사업장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산업안전 점검을 실시, 적극 개선했다.

계열사별로 노동조합과 함께하는 '근로환경TF'를 구성해 직원 근무체제와 업무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기업문화혁신TF'도 운영 중이다. 산업 안전과 노동 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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