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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 "올해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 키우고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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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 "올해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 키우고 사업 다각화"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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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회장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올해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정비해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의미다.

신 회장은 이어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인 과제"라면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을 향해 달려나가자고 독려했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사업영역 다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나갈 것도 주문했다. 최근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고 농심의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자.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지며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신동원 회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7월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라면기업 1위 목표를 세우고 미국 제2공장을 준공해 라면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23.3%로 일본 토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다. 3위인 일본 닛신은 17.9%로 농심과 5%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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