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로 173개국 3100개 가량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550개 기업이 참가한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운영 중인 CIC(사내독립기업)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가 출시한 혁신 모델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한쪽 기준 6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이어셋을 충전·보관하는 케이스는 UVnano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하게 관리해준다. UVnano는 유해 세균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해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80여 개의 사운드로 고객의 수면을 케어한다.
뇌파동조 사운드의 경우 왼쪽 뇌와 오른쪽 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줌으로써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잠이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을 촉진하는 뇌파를 유도한다.

브리즈는 기존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Static Binaural Beat)와 이번에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Dynamic Binaural Beat)’ 등의 뇌파동조 사운드를 제공한다.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는 주파수가 실시간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뇌파 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고객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해 잠들기 직전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인 ‘입면단계’와 수면단계에 해당하는 ‘렘(REM; Rapid Eye Movement) 수면’,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수면 중 깸’ 등 단계별 수면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한다.
고객의 수면 자세와 수면 중 뒤척임 횟수를 포함해 취침 및 기상 시간 등의 정보도 기록한다. 또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하루 동안의 걸음 수 등 생활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3’에서 실험적인 혁신 제품ㆍ서비스들을 전시하는 ‘LG Labs 존’을 조성한다. 브리지를 포함해 공유 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서비스 '플러스팟', 신개념 운동기구 '호버짐'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