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체질의 변화 ▲구조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의 변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강 행장은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해 건강한 조달 체질로 변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능력도 키워 효율적으로 비이자수익을 거양할 수 있는 체력과 체질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비즈니스 체질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강 행장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근 전국을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했다"면서 "리스크 관리조직은 그룹으로 격상하고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애자일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과감한 조직변화를 시도했고 앞으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더욱 적극적으로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금융 강화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그는 수협은행이 올해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디지털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내부의 리스크 관리와 실력의 변화를 강조했다. 단순업무가 비대면으로 대체되는 디지털 시대에 은행 간 서비스 격차를 결정하는 것은 전문성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제 변화는 생존의 문제로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수협은행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