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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00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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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00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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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한 해 급변하는 대외 상황 속에서도 내실을 단단히 하며 내일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왔다”며 “한화가족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긴축과 경기침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다. 일부 기관에서는 저성장을 넘어 역성장까지 전망하는 상황”이라며 “내일을 꿈꾸며 100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맞은 한화만의 조직문화는 재창조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하여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비합리적 관행이나 관성을 과감히 벗어 던지는 혁신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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