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의 금융규제 혁신 기조를 기회로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사업영역 확장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2023년은 쉽지 않은 경제환경으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언제든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높여야한다"며 "위기 이후 더욱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KB를 만들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올해 사업부문별 내실 있는 성장과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은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그는 동남아 시장은 주요 거점 정상화와 글로벌 영업기반 안정화,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 확장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져야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선진국 시장 역시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주요 거점의 대형화를 시사했다.
윤 회장은 현재 금융플랫폼이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질적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KB Wallet과 KB PAY와 KB스타뱅킹을 연계해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계열사 상품과 플랫폼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을 구현해 판매채널 다양화에 대응하자고 밝혔다.
윤 회장은 ESG 경영 고도화의 일환으로 계열사 단위조직별로 구체적 ESG 목표를 정하고 평가체계를 고도화해 계열사별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기민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 역할에 따른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탁월한 성과는 파격적으로 보상해주는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고객중심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되도록 스스로 변화해나가자"라며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보자"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