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하지 않아야 할 ‘본질과 사명’은 결국 ‘고객의 필요’”라며 “고객 없는 존속과 성장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인가를 진지하게 자문해 봐야 한다”며 “꾸준히 고객과의 만남을 늘려왔지만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 업권간 서비스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고객 동의만 있다면 고객의 모든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가상자산, NFT 등 기존의 영역을 넘은 많은 대안 투자처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정 사장은 “우리는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을 드릴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고객과 우리가 생각하는 ‘토탈’의 의미가 항상 같지 않고 어제와 오늘이 달라질 수 있다”며 “서비스의 한계를 긋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노력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취임 이후 줄곧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항상 최우선으로 강조해왔고 고객의 목표를 알기 위해 고객을 알아가는 과정의 가치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왔다”며 “이제는 우리의 오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듭했던 많은 고민들이 결국 우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희열을 우리 모두와 함께 느끼고 싶다”며 “앞으로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할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우리의 변하지 않는 본질인 ‘고객중심’과 ‘플랫폼’이라는 밑바탕이 우리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