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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올해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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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올해 속도 높일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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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분야 확장과 더불어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내부통제 정교화를 통해 금융 기본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까지는 거센 파고를 넘는데 초점을 맞춘 내실경영을 하되 그 뒤에 따라올 기회 또한 즉각 잡을 수 있도록 성장 엔진의 피봇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는 올해 최우선 전략으로 '비즈 핵심역량 밸류업'과 '차별적 미래성장 추진'을 통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 기반을 강화해야한다"면서 "증권, 보험, 벤처캐피탈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올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 회장은 자산운용 및 관리, 연금시장, CIB, 글로벌 분야를 올해 중요한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자산운용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금시장 역시 고객주도형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야한다"며 "CIB분야는 우량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비이자수익은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 법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효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손 회장은 신년사 내에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해 금융사고 예방 업무는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3년차를 맞아 금융 취약계층을 포함해 소비자 편의와 편익을 제고할 방안들도 적극 확대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올해부터 인사, 조직문화 등 그룹 체계 혁신도 예고했다. 능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발탁하고 쇄신인사도 과감히 실행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도 확산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그룹 체제를 탄탄히 다져온 만큼 그동안 응축했던 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해야한다"며 "한 번 날면 높이 올라간다는 '비필충천'의 기세로 저력을 믿고 강력히 돌파해나가는 한 해로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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