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외국인 유입 인력 제한 완화 등 정부 대책이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인력 입국 사례다.
이번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숙련공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산업 안전 및 전문 심화 교육 등을 수료한 뒤 생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다수의 외국인 인력을 받아들여 인력난에 대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및 협력업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까지 782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도입 규모를 1200여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시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기숙사를 비롯해 현지식 메뉴 구성, 휴일 식당 운영, 전문 통역사 배치, 인센티브 지급과 종교행사 지원 등 근로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 교육 영상을 현지어로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는 등 사 예방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인력 채용 TF를 구성했으며, 국내 인력은 물론,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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