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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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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힘쓸 것"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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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 역시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하지만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는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편,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하여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하여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설비 기반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조기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산업용 특화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 마케팅을 체계화해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인도/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획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밸류 체인을 강화하여 경쟁우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음극재사업은 배터리사들의 공급확대 요구에 대응하여 국내 생산능력 증강을 지속하고, 글로벌 OEM사와 연계한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도 추진할 방침이다. 

리튬사업은 광석리튬 1, 2단계는 올해 말부터 적기에 준공하고,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 2단계 건설은 차질 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 염호 확보를 통해 단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니켈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투자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정제 및 제련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하여 2030년까지 50만 톤 수소 확보를 목표로 하고 글로벌 생산 PJT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밸류 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에너지사업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을 통해 LNG 밸류 체인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며, 기보유 중인 E&P 자산의 안정적 생산과 추가 개발을 추진하고, LNG터미널 증설과 벙커링 등 연계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인프라사업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플랜트 분야 등 그룹 신성장 사업 관련한 EPC 역량 조기 확보를 통해
그룹내 역할을 확대하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데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Agri-Bio사업은 글로벌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네시 팜 정제사업 진출 등 밸류 체인 확장을 통해 메이저 사업자로서 성장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 건립 등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한편, 그룹내 연구조직간 시너지를 제고하여 그룹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AI, 로보틱스 등 그룹사업과 연계 가능한 고성장 분야로 신사업 검토 범위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련한 우수 벤처 발굴과 투자를 강화하여 그룹의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영속해 나가기 위한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여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예방적 관점의 안전, 보건관리 프로세스를 정착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축하고, 노후 환경 설비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으로 작업장 환경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철강 등 핵심사업에서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고 탄소정책과 성과에 대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친환경 리딩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나아가 ESG 이슈발굴, 성과관리, 평가대응 등 그룹 ESG 관리체계 전반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ESG 리더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한 기업시민 롤모델화를 통해 미래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지 5년이 되는 해로, 그간의 성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여 대내외로 기업시민의 긍정적 가치 경험을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바람직한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세대별 니즈를 고려한 각종 제도와 관행의 합리적 개선과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협업과 소통의 확대로, 구성원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창의와 유연의 조직문화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는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하는 경영 패러다임의 도도한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경제, 안보, 사회의 각종 불안요인 또한 심화되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며 " 하지만 미래는 늘 준비된 자의 몫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미래라는 파도를 타고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며 "지금 우리가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모여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로 열매 맺을 것이며 그 결실은 임직원을 비롯한 내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합당한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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