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F&B 권원강 회장은 2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교촌에프앤비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교촌의 제2도약을 위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권 회장은 "32년간 지켜온 정도경영과 상생경영, 책임경영의 철학을 기반으로 다시 성장하는 교촌을 만들겠다. '본질을 유지하되 새로운 것을 더한다'는 '해현갱장(解弦更張)'의 가치도 깊게 되새기며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성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현갱장은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의미다. 고대 역사서 한서(漢書)에 나오는 말로, 개혁할 것은 개혁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비유한다.
권 회장은 "위대한 기업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 미래를 싹 틔웠다. 해현갱장의 제2의 창업도 작금의 위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 가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해현갱장 기반의 경영혁신은 이미 시작됐다. 제 아무리 힘든 여정일지라도 정도경영, 상생경영, 책임경영의 기업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서로가 신뢰하고 배려하는 동반자 정신으로 함께 해달라. 상생의 가치는 교촌의 가장 큰 힘이다. 상생은 어느 한쪽의 희생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진정한 상생을 실천할 때"라고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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