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부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과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했다. 별도의 신년회 없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준 부회장은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준 부회장은 이날 본사 방문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김준 부회장은 “회사 창립 6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모든 구성원의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후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재무성과를 시현했다”며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 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은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 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 체계 확립 등 세 개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청정 에너지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성과 중심의 전략과 평가·보상 체계에서 벗어나 기업 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 가치 제고라는 공통 목표 아래 앞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