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행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열린 비대면 시무식에서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은 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움을 서민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위기대응 및 미래 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강화, ESG 2.0 추진을 비롯해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과 상생을 강화하고자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임식 비용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취임식 당일 오전 대구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에 필요한 생활용품인 김치냉장고와 동계 침구 등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기부되었다.
황 행장은 “젊은 리더로서 금융업의 미래상을 반영한 경영 전략 수립 및 발빠른 실행으로 조직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소통 경영, ESG 금융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함께 한계와 경계가 없는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최연소 은행장으로, 지방은행 최초 경영컨설팅을 도입해 지역기업 활성화와 새로운 영업방법 도입 그리고 그룹 M&A를 총괄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