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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수출 호조로 지난해 판매량 일제히 증가...기아·쌍용차는 내수·수출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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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수출 호조로 지난해 판매량 일제히 증가...기아·쌍용차는 내수·수출 모두 늘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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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수출 실적 호조로 증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개 국내 완성차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739만6674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138만8476대로 3%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5.6% 늘어난 600만8198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수출 판매량은 2.9% 늘어났다.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헌대자동차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며 "올해는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물류·판매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27.8% 늘었다. 내수는 13.9% 감소했지만 수출이 63.3%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여러 난관 속에도 같은 기간 대비 74.8% 수출 성장을 이뤄낸 XM3가 수출과 전체 연간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내수 시장에서는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한 QM6가 견인한 가운데 XM3는 올해 하이브리드 본격 판매로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 역시 내수는 31.4% 감소했지만 수출은 24.6% 증가했다. 총 판매량은 11.7% 늘었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연간 판매를 견인했다"며 "올해는 쉐보레 브랜드와 또 하나의 글로벌 GMC 브랜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와 쌍용자동차는 내수와 해외에서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기아의 경우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셀토스와 쏘렌토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 성공적 개발,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해외시장 공략 강화, 신차인 U100,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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