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2022년 연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8만3453대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6.3%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BMW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아우디는 3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량이 전년보다 16.4% 감소했다.
한편,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고, 포르쉐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6.3% 증가했다. 반면 렉서스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22.1% 감소했고, 지프는 판매량이 31.4%나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24만1449대(85.2%), 미국 2만4995대(8.8%), 일본 1만6991대(6.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9821대(49.3%), 하이브리드 7만4207대(26.2%), 디젤 3만3091대(11.7%), 전기 2만3202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3114대(4.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7만2712대로 60.9%, 법인구매가 11만0723대로 39.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4613대(31.6%), 서울 3만6232대(21.0%), 부산 1만390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7307대(33.7%), 부산 2만2936대(20.7%), 경남 1만5814대(14.3%) 순으로 집계됐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2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수급, 신규 브랜드 및 다양한 신차 등으로 2021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