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GS건설 "주택사업 만으로는...", 수처리·2차전지 재활용 등 신사업 1조 원 목표
상태바
GS건설 "주택사업 만으로는...", 수처리·2차전지 재활용 등 신사업 1조 원 목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1.1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GS건설은 주력인 주택사업 이외에 수처리, 2차전지 재활용 등 신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세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기반 사업 강화 ▲진행 중인 신사업 안정화 및 집중 ▲지속 가능한 기업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GS건설의 기반사업은 주택 사업이다. 전체 매출의 약 75% 가량이 건축·주택 사업에서 발생한다. GS건설은 올해 미분양 리스크 최소화와 전 현장 실행손익관리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GS건설은 17건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 총 7조14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업계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건축·주택 부문 수주 잔고는 약 4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해 분양에서도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에 전년 대비 4.2% 증가한 약 2만8000세대를 분양했다. 다만 올해는 작년을 뛰어넘는 분양을 기대하기 어려워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 분양 실적이 2015년 이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다만 올해는 2만5000 세대 이상의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실제 금리 영향이 분양 감소로 확인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사업 안정화와 함께 새로운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주요 신사업으로는 수처리사업과 모듈러주택사업 등이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2차전지 재활용, 스마트양식, 주거 데이터 기반 아파트 점검·보수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의 신사업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2019년 293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데 불과했지만 2020년 6111억 원, 2021년 77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비중을 8.6%까지 끌어올렸다. 작년엔 매출액 9810억 원이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사업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베트남(나베, 뜨띠엠), 이니마 오만 사업장, 모듈러 주택, GPC 등 신사업부문에서 지난해 수주한 약 1조3000억 원의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이 연착륙 하는 과정에서 신사업에서의 성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