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ISA 예금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되는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위한 전용 정기예금 상품으로 금리가 높은 편이고 세금 부담은 작은 장점이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저축은행들이 판매 중인 ISA 예금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3년 만기, 세전 기준)를 제공하는 곳은 다올저축은행으로 연 5.7%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연 5.6%, OK저축은행이 연 5%의 이자를 제공해 높게 나타났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ISA의 경우 전 금융권에서 판매되고 있고 특성상 연말부터 수요가 몰리다 보니, 금리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같다"며 "비과세, 고금리 혜택 등 매력적인 요인이 많아 지난해 말부터 고객이 몰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5일부터 Sh수협은행에서 판매하던 ISA 예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금리도 3년 만기 기준 연 6%에서 3.8%로 인하했다. 앞서 우리·하나은행에서 판매하던 ISA 정기 예금도 판매를 중단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ISA 예금 판매 중단 및 금리 인하는 현재 취급 중인 전체 수신 상품의 포트폴리오 및 자금조달 계획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용관리 측면에서 결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저축은행 업계는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세가 한풀 꺾이고, 이자부담도 커지면서 예금금리를 낮추는 추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저축은행 업권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12개월 만기 기준)는 5.32%로 한달 전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이외에도 SBI저축은행의 ISA예금 금리가 연 4.8%, 애큐온저축은행이 연 4.7%를 적용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연 1.5%의 이자를 제공해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