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0일 오전에 열린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은행 노사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강조한데 이어 이 원장도 같은 메시지를 내면서 은행 영업시간 변동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이 원장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동안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금융당국이 서민 경제에 안정을 기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금리 산정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은행의 금리산정과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및 모니터링하여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성과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체계 개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