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원·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을 확인하고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했다. 또한 2023년 시장안정대책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사채·CP의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개선세가 확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우량 회사채·CP까지 안정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량물 개선효과를 촉진하고, 비우량물 지원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금융위는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총 40조 원 이상의 충분한 지원여력이 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는 위기가 와도 개별회사의 문제가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금년도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향후에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유관기관·금융업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부동산 PF는 관계기관·업계·시장전문가 등과 함께 세심하게 검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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