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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올해 수익성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테니스 라인‧고마진 채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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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올해 수익성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테니스 라인‧고마진 채널 집중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1.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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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가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진 채널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본업인 브랜드 휠라의 테니스 라인을 핵심 카테고리로 삼아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은 4조50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5632억 원으로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홀딩스가 고마진 채널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수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윤근창 대표는 글로벌 5개년 전략인 ‘위닝투게더’를 발표했다. 윤 대표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을 강조했다.

휠라홀딩스는 현재 국내및 미국 법인 휠라코리아와 휠라USA의 저마진 채널을 줄이고, D2C(소비자직접판매) 채널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 비중을 적극 늘리고 있다. 대표적 미국의 고마진 채널에는 현지 슈즈 편집숍으로 알려진 슈카니발, 플락커가 있다. 국내의 경우 패션 플랫폼 무신사, W컨셉, 29CM 등이 꼽힌다.

국내에서는 휠라코리아의 테니스 카테코리를 핵심 분야로 삼고 올 SS시즌부터 테니스 의류나 제품의 비중을 4분의 1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브랜드 전략에 맞춘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게 업체의 목표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새로 영입된 구성원들이 새롭게 개발한 제품도 선보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나타낼 계획이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2배 이상 불어난 재고 자산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 판매를 늘린 영향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휠라홀딩스의 미국법인 휠라USA의 재고 자산은 4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나 증가했다. 미국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고 소진이 어려웠던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5개년 전략에 맞춰 국내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조직을 통해서 만들어진 제품을 글로벌 공통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유정현·정한솔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법인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손익 악화가 지속 전망된다”며 “그러나 올해 각종 비용 반영으로 주당순이익(EPS)이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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