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포함한 경영인 100명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순방 길에 올랐다.
이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과 함께 올해 예상되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절단은 먼저 UAE에 들렀다. 원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도 UAE 국부펀드와도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은 1월 첫째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 이어 바로 해외 출장을 이어간다. 현지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일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정의선 회장도 UAE 방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UAE를 찾은 뒤 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매년 세계 각국 정, 재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16일(현지시간)부터 4박5일간 진행되며 올해 테마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때 합류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지속불가능한 삼성이다, 이재용은 감옥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