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사 중 중소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서 물품대급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상생의 일환으로 명절 전 물품대금 조기 지급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오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명절 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약 1650억 원에 달한다.

호소문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더믹 상황과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으로 인해 자동차 수출은 수출 전용선 확보의 어려움과 함께 최근 2년간 2배 이상 높은 수출 물류비 증가로 수출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홍영진 구매본부장은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사례처럼 협력업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현명하고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