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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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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 강화 박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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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소형원자로)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투자로 SMR 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SMR은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배관없이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한 500MW급 이하인 중소형 원자로다.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없어 일반 원전대비 안전성이 높고 건설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모델명 Xe-100) SMR은 총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투자를 통해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 사진은 엑스-에너지 SMR 플랜트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투자를 통해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 사진은 엑스-에너지 SMR 플랜트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 4세대 고온가스로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 CEO인 클레이 셀은 "두산과 같은 세계적인 원자력 회사와 차세대 SMR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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