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중공업,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위해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과 맞손
상태바
삼성중공업,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위해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과 맞손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1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은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 Berhad(이하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 Floating CO2 Storage Unit)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를 개발하고,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MISC측 CCS 사업 실무진들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MISC측 CCS 사업 실무진들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 에너지 개발과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CCS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소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에서 CCS는 잠재적 탄소 제거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