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 세계 최초 개발
상태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형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 세계 최초 개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1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일 미국 NAC사(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계승인을 취득한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금속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기존 콘크리트 저장용기 대비 안전성이 강화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용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8일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조창열 상무(왼쪽)와 NAC사 켄트 콜(Kent Cole)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8일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조창열 상무(왼쪽)와 NAC사 켄트 콜(Kent Cole)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혹은 구축물로 옮겨 공기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MSO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요구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이번 금속 저장용기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영구처분용기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