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 윌앤비전 하봉수 대표 그리고 고객응대근로자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즈니스 파트너사이자 콜센터 전문회사인 윌앤비전 본사에서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정책 선언식을 열고,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2018년 10월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시행에 앞서, 감정노동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6대 정책을 제정한 바 있으며, 새로운 파트너사와 함께 선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킴벌리의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정책은 ▲고객의 성희롱, 인격모독, 욕설이나 폭언, 위협 등이 발생할 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휴식시간의 보장 등 건강보호조치를 마련하고 ▲무조건적인 사과를 금지하며, 고객과 상담사간의 수평 및 존중문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천명하고 있으며 ▲ 감정노동자의 대표직업군인 고객센터 상담업무 담당 협력사와 협약식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2018년 인권보호 선언 이후, 유한킴벌리의 상담업무 협력사는 부당한 상담에 대응하여 총 60건의 업무중단권을 사용,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에 활용했으며, 코로나 이후에는 상담사분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재택근무 시행을 통한 안전한 일터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업무 중단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3회 경고 후 중단에서 1회 경고 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변경하기도 했으며, 이에 따른 만족도 역시 꾸준히 상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언식에서 진재승 대표이사는 “인권보호와 안전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유한킴벌리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이며 “존중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기업 내 인권보호 원칙의 제정과 확산에 모범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