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 감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은행 측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연체이자율이 내려가 연체 차주의 이자부담 완화 및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내달 10일부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 유도를 목적으로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관과 관계 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시 면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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