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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기아 니로 EV 등 13개 차종 1만9960대 제작결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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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기아 니로 EV 등 13개 차종 1만9960대 제작결함 리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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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1만99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qu, Premium 등 7개 차종 1만8326대에서 연료 레벨 센서가 연료호스 간의 간섭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연료가 소모되더라도 계기판에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으므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0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통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아 니로 EV 등 3개 차종 625대에서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기아 모닝 등 2개 차종 553대에서는 운전석 에어 커버의 제조불량으로 저온조건(-35℃)에서 에어백 전개 시 커버가 파손되어 이탈되고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닝 등 2개 차종은 26일부터, 니로 EV 등 3개 차종은 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통해 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벤츠 스프린터 456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변속기 내 파킹 폴의 마모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사진 도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레버를 P단으로만 조정할 경우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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