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 에어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에어 운항편은 1317회로 2019년 동월 대비 83%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68.1%, 티웨이항공 68% 회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진에어의 2019년 대비 운항 편수 회복률은 지난해 1월 0.3%에서 6월 10.9%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더니 10월에는 48.8%로 높아졌다. 이후 11월 65.2%, 12월 83.7%를 기록했다.
이같은 운항회복이 가능했던 이유는 국제선, 특히 일본 노선 회복 탓이다. 국내 항공사들의 지난해 12월 여객수는 2019년 동월 대비 83% 회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일본 노선 여객수는 2019년 4분기 대비 회복률 147.4%를 기록했다. 당시 일본 불매 운동 여파가 이어질 때인 것을 감안해도 높은 회복률이다.

진에어는 높은 운항편 회복률에 따라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진에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293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10억 원, 업계 3위 티웨이항공은 -220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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