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비트 이용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심리케어'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심리케어는 자체 투자자보호 서비스인 '업비트케어'의 일환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는 우선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담 횟수도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로 늘렸다.
특히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도 디지털 자산에서 현금 피해자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업비트 내에서 발생한 전자금융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은행 등 금융회사로 넓혔다.
다만 심리케어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업비트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다. 가령 업비트 이용자이면서 다른 금융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받은 전자금융범죄 피해에 대해서는 심리케어 서비스가 적용되지만 업비트 이용자가 아니라면 제외된다는 의미다.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자는 업비트와 계약된 전국 941개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며 비용은 모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부담한다는 설명이다. 신청자는 본인의 피해 사실과 금액만 증명하면 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심리케어는 전자금융사기 피해자의 거주 지역, 심리 상태, 상담 주제를 고려해 상담사를 연계한다”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전자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