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에 사는 이 모(남)씨는 설 연휴였던 지난 24일 설 선물로 받은 배 상자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배들이 썩어 문드러진 데다 곰팡이까지 피어 있어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 씨는 "배 아래쪽이 전부 곯았고 일부는 곰팡이까지 피어 있었다. 악취가 진동해 먹지 못하고 버릴 수밖에 없었다. 주문한 사람과 받은 사람이 다른 선물 특성상 항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판매업체들이 악용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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