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준으로, 글로벌 생산 순위는 전년도에 이어 세계 5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6.9% 증가했고 기아도 5.0% 늘었다. 한국GM과 쌍용차, 르노코리아도 각각 15.5%, 40.6%, 31.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68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국산차는 차량인도 지연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독일·스웨덴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국내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4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차가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도 16.8% 늘었다. 수소차는 지난해 최초로 1만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
친환경차 수출 규모는 5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해 역대 최고치다. 수출액 역시 역대 최고치인 161억 달러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3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만, 중국으로의 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6%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들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상반기에 주춤했던 자동차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출 시장에서는 국산차의 높은 완성도에 따른 수요 증가, 고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