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삼성카드는 2021년보다 20%이상 늘어 증가세가 컸다.
업계는 속칭 주식리딩방이라고 불리는 유사투자자문업과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업체 매출취소 요청이 급격히 늘어나 민원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민원건수는 5695건으로 전년 4759건보다 19.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민원건수가 2021년 1356건이던 것이 지난해 1654건으로 22.0% 늘어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22년에는 유사투자자문업과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가 늘어났고 온라인 사기업체에서 결제한 건을 취소해달라는 요청 등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단순 문의성·호소성 민원도 금감원을 통해 해결하는 성향이 많아진 것도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인 분석을 통해 동일 민원이 반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떠오르는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도 2021년 641건에서 2022년 881건으로 37.4% 늘었다. 삼성카드도 같은 기간 575건에서 727건으로 26.4% 늘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도 10% 이상 민원이 늘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도 8%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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