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10년 만에 최대 실적 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사업 호조로 올해도 장밋빛 전망
상태바
10년 만에 최대 실적 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사업 호조로 올해도 장밋빛 전망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2.02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도 주력 사업인 해외 사업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 매출은 10조3132억 원, 영업이익은 7662억 원으로 전망된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각각 2.6%, 9% 증가한 수치다.
 

                                                       출처: 하나증권 리포트
                                                       출처: 하나증권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해외 사업 위주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상회하고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 17조9017억 원 중 약 83%가 해외 물량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외 비화공 부문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회사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순현금 1조8000억 원 등 재무적으로도 매우 양호해 건설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FEED to EPC 현장 두 곳의 준공과 말레이시아 Shell 육상 가스 플랜트 등이 신규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돼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규 수주도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신규 수주 가이던스로 12조 원을 제시했다.

화공 부문에서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인 프로젝트 7건의 본 설계·조달·시공(EPC) 입찰이 연내 예상된다. 또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 발주 증가가 기대되고 이 중 아랍에미리트 가스 프로젝트는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가 유력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최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를 11조4000억 원으로 추정하며 “회사가 참여한 주요 입찰 안건이 약 150억 달러이며 이 중 6건(100억 달러) 결과를 대기 중이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알제리 PDHPP, 사우디 자푸라2, 인도 화공, 인도 네시아 에틸렌, 사우디 NEC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남들과 다른 혁신을 통해 차원이 다른 EPC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