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비주택 부문 수주 증가를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달 13일 3건의 토목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우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 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 역시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특별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다.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