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생명보험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며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생보협회는 국내 노인빈곤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는 점에 주목해 사적연금 활성화에 나선다. 퇴직연금과 연금계좌의 장기 연금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연금수령에 대한 조세지원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온전하게 활용할 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요양·상조 등 시니어케어 시장에도 진출해 기존의 보험 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이를 위해 규제를 풀어야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사업 진출과 혁신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회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IFRS17과 K-ICS 연착륙 지원을 위해 회원사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급여 허위·과잉 진료 손실이 큰 실손보험 제도의 개선도 추진한다.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선량한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기 방지 강화 △보험민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단순민원 분담 △판매채널 보험모집 건전성 제고 등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일부 GA사의 허위·과장광고 등에 관한 대책으로 ‘광고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와 ‘금융소비자법상 제재가 강한편인데 현실화할 방안이 있는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GA협회와의 실태점검이 끝난 뒤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