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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픈 API 참여 대기업·개인 빠르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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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픈 API 참여 대기업·개인 빠르게 늘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2.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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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한 오픈 API에 참여하는 주체가 1년여만에 6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오픈API에는 LG전자·카카오 등의 대기업과 KT·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가 참여했다. 또한 로보티즈·트위니 등 로봇 전문기업과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한 플랫폼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개인 연구자도 참여했다.

API는 컴퓨터나 컴퓨터 프로그램간 연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로 이를 통해 다른 종류의 시스템간 또는 소프트웨어간 연결을 확장할 수 있다.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폰, 디지털 사이니지, 빌딩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IoT 기기 및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현재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로봇 연동이다. 병원, 호텔, 주상복합, 오피스 빌딩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0여 개 현장에서 상용화 되어 운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기반으로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탑승자의 정보를 파악해 엘리베이터 내 사이니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API를 통한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연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API를 통한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연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이용 정보를 분석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거나 탑승객이 몰리는 층에 엘리베이터를 자동으로 위치하게 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시스템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 이외에도 인공지능,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변환을 통해 고객가치를 증대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2030년 매출 5조 원, 글로벌 TOP5 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로봇,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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