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 덕분이다.
LS는 지난해 세계 경제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며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성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LS 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극대화됐다. LS엠트론은 선제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계열사인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변동성 가운데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이 높아졌다.
올해도 전망이 밝다.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분위기, 공장 자동화와 소재 분야 수요 증가 등으로 LS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