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개별 점포 생산성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본격적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 이마트는 각 점포 역할에 맞는 선별적 리뉴얼에 집중하기로 했다. 체험형 매장을 구축하고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 상반기에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몰타운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12개 지점은 직영점을 축소하고 유명 맛집이나 인기 의류 브랜드를 입점하는 형태의 테넌트(임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슈퍼와 기존 대형마트를 합쳐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두 사업부가 통합되면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도 막을 수 있다. 또 생필품 가격 조정을 통해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물가안정 TF를 신설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고물가 지속으로 할인점 소비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지난해 론칭한 스마일클럽 연동을 백화점과 오프라인 주요 관계사까지 확장하며 통합 멤버십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의 할인점과 슈퍼 사업부의 MD 통합 효과가 가미되면서 할인점 수익성 개선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GPM(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PP센터(픽킹·팩킹 센터) 수수료 비용 관리 등이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