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나눔활동' 등의 기금에 은행 측이 제공하는 기부금을 추가해 300억 원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와 고금리 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고객 15만 명을 선정해 에너지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은행 노사는 이번 노사공동기금 마련을 계기로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를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고객들에게 대출금의 1%를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해당 상품을 이용중인 고객들은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혜택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하나가 되어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손님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손님의 신뢰를 위해 노사가 서로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구 노조위원장도 “항상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 금융취약계층에 잘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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