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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연체채권 감면 10%p 확대’ 상생금융 방안 발표…220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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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연체채권 감면 10%p 확대’ 상생금융 방안 발표…2200억 원 규모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6.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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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영세 카드가맹점‧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예산 규모는 2200억 원에 달한다.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 고객 대상 신규 대출금리도 인하한다.

우리카드는 2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29일 열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29일 열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먼저 1300억 원 규모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율은 10%포인트 올려 기존 20~60%에서 30~70%로 확대한다. 대환대출 신상품인 상생론도 출시하고 금리를 50% 인하한다. 고정금리로 7.5%이며 60개월 분할 상환 조건이다.

또한 저소득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금리를 4%포인트 인하한다. 지원규모는 800억 원이다. 연소득이 2000만 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상생금융 지원센터도 신설해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재조정과 정상화를 지원한다. 또한 전용 상담센터와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영세·중소가맹점 대상으로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을 지원한다. 물품 구입 등 상버 관련 기업카드 사용액의 1%를 할인해준다. 

또한 가맹점주 ‘Success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상권·고객분석 리포트와 고객 대상 가맹점 홍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이날 취약 계층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원금 2억 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향후 상생금융 전담조직과 상담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채무 재조정 및 정상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감사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금융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에 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 지속과 오는 9월 채무 상환유예 종료시 연착륙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금융소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카드 가맹점 컨설팅, 특화 금융상품 개발 등 지속가능한 상생금융을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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