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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상생금융 발표에 카드업계 “충분히 의미 있다…업권 확대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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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상생금융 발표에 카드업계 “충분히 의미 있다…업권 확대는 부담”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06.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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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카드업계가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업권 확대 압박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29일 취약계층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원금 2억 원을 기부하고 업계 최초로 22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상품을 내놨다. 취약차주 채무정상화를 위해 연체채권 감면율을 10%포인트 확대하고, 저소득 고객 대상 신규 대출금리도 4%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업권 규모를 감안했을 때 준비를 상당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지원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도 “회사 규모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했을 것”이라며 “경영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지만 금융당국이 보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그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룡 회장이 관 출신이다 보니 코드를 잘 맞춘 것 같다”며 “금융당국도 ‘자꾸 금융사의 팔을 비튼다’는 이야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인데, 우리카드가 나서니 고마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호'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2호, 3호도 나와야 할 것처럼 느껴져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2200억 원 규모는 상당히 크다보니 현물로 내놓기에는 부담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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