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량은 72만7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4% 늘었다. 국내 판매는 12.1%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도 11.1%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 판매량은 총 400만150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3.6% 증가한 가운데 해외 판매도 12.7% 늘었다.
현대차는 국내 7만163대, 수출 30만4950대 등 총 37만511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국내 판매는 17.9%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7.7% 늘어 총 판매량은 9.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는 208만146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판매는 국내 5만1002대, 해외 22만6631대 등 총 27만825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보다 국내 판매가 13.3% 늘어난 가운데 해외 판매도 5.8% 늘어 총 판매량은 7.2% 증가했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57만5920대로 사상 최대 규모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은 국내 5159대, 해외 4만4672대 등 총 4만983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99.8% 증가했다. 국내 판매가 16.4% 늘어난 가운데 해외 판매는 100.7% 증가했다. GM은 올 6월 들어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랑도 21만430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6% 늘었다.
GM 측은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볼트 EV와 볼트 EUV 판매도 전월 대비 늘었다"며 "해외에서도 두 모델이 각각 2만 대 이상 판매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1721대, 수출 5676대 등 총 557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24.0% 늘었으나 국내 판매가 77.1% 줄어 충 판매량은 39.2%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6만4847대로 14.8% 줄었다.
르노코리아 측은 "XM3의 6월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어나 누적 수출 20만 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내수 시장에서는 QM6 판매가 전월보다 12.2% 늘었다"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5758대, 해외 4485대 등 총 1만24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27.9% 늘었다. 국내 판매는 25.6%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도 31.0% 늘었다. 상반기 판매량 역시 6만5145대로 36.5% 증가했다.
KG모빌리티 측은 "더 뉴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및 판매 전략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