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3일 공식 취임하면서 ▲기업금융 명가 부활 ▲비금융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조 행장은 이 날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업금융 확대를 위해 조 행장은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주문했다. 

특히 조 행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기업문화를 만들자며 비금융 부문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혁신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한경쟁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행장은 우리은행의 4대 핵심가치인 고객, 신뢰, 혁신, 전문성을 근본적 변화를 위한 4가지 원칙으로 제시하며 고객과 관련해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과 직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하며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행장은 4일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 고객과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으며 기업금융 강화 의지를 나타낼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