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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인도 벵갈루루 GBC, 국가·기업간 협력 교두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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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인도 벵갈루루 GBC, 국가·기업간 협력 교두보 될 것"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7.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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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0월 인도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한다.

김동연 지사는 3일(현지 시간) 간담회를 열고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에 대한 기대감, 모빌리티·바이오를 비롯한 미래산업 협력 방안, 다른 농업·제조업 등에 대한 협력 의사,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벵갈루루는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주도(州都)다. 카르나타카주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2배인 19만 1791㎢, 인구는 6937만 명 규모다. 자동차, 바이오,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의 미래산업 연구 및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인도(뭄바이), 러시아(모스크바),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미국(로스앤젤레스), 베트남(호찌민), 케냐(나이로비), 이란(테헤란), 태국(방콕), 중국(상하이, 션양, 광저우, 충칭) 등 전 세계 9개국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 설립 과정은 이전 12개소와 달리 경기도와 카르나타카주 간 지방정부 경제외교의 성공 사례다. 이전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방정부와 직접적인 교섭이 아닌 영입된 현지사무소장을 통해 발품을 팔았지만 이번엔 카르나타카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벵갈루루 GBC는 인도의 해당 지역 주정부에서 강력하게 요청해 개소하기로 했다”라면서 “인도에 있는 2개의 GBC(뭄바이)가 한국·경기도와 인도 간, 기업 간 협력에 있어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 후 김동연 지사는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을 결정한 경기도에 환영 의사를 보이기 위해 뉴델리에서 약 2500km 떨어진 카르나타카주에서 찾아온 주정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4일 오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포스코, 아시아나, GS건설, 롯데정밀화학, SK하이닉스, 크래프톤, 제이월드, 유신엔지니어링, 이렌텍, KNJ 로지스틱스, KG 스틸 등의 법인장과 지사장들이 직접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들과 ▲기후변화 대응 ▲자금 확보 방안 ▲복잡한 각종 규제 ▲인도의 자국 산업 보호 과정에서 통상문제 ▲인도-중국 관계 악화 시 불안정성 등 현지 애로사항과 막대한 인도 시장에서 향후 성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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