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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스포티지 등 기아 SUV 날았다…상반기 현대차보다 1만5000대 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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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스포티지 등 기아 SUV 날았다…상반기 현대차보다 1만5000대 더 팔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7.0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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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의  SUV들이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니발·쏘렌토 등 중대형 차종은 물론 셀토스·스포티지 등 소형·준중형 라인업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올 상반기 SUV 판매는 총 16만73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국산차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5사 중 가장 많은 SUV 차량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2위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와의 격차는 1만4951대에 달한다.


SUV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아의 국내 판매량 중 SUV 판매 비중은 57.2%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확대됐다.  

차종별로는 대형 MPV(미니밴)인 카니발이 43.1% 증가한 3만935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형 SUV인 쏘렌토 역시 3만6558대로 15.0% 늘었다.

소형·준중형 SUV 부문에서도 판매 성적이 좋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34.8% 증가했으며 소형 SUV인 셀토스 판매도 29.8% 늘었다.

전기 SUV 시장에서는 니로 EV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80.8% 증가한 반면 EV6는 10.1% 줄었다. 지난 6월에 출시된 전기 플래그십 SUV인 EV9은 6월 들어 1334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아 SUV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상반기 스포티지의 해외 판매량은 22만4401대로 전년 동기보다 25.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기아 SUV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스포티지 판매는 37% 증가했고 셀토스 판매도 64% 늘었다. 미국 특화 모델인 텔루라이드 판매 역시 18% 증가했다.

기아의 SUV 판매 증가는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는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을 전년 같은 분기보다 16.8% 증가한 25조5501억 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2조9954억 원으로 관측했다.

기아는 하반기 들어 쏘렌토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SUV 판매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두 모델 모두 EV9과 유사한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디자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대형차, SUV를 선호하는 고객의 취향이 차량 판매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하반기 좋은 신차를 준비해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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