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516만CGT(114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 규모는 1781만CGT(678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3% 줄었다.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 글로벌 점유율은 29%로 1위 중국은 59%였다.
6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1억1451만CGT로 나타났다. 한국은 8.3% 증가한 3880만CGT(723척)로 점유율 34%를 기록했다. 중국은 9.8% 늘어난 5315만CGT(2084척)으로 점유율 46%였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0만CGT로 가장 많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뒤를 이었다.
6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91로 전년 동기 대비 9.38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6% 올랐고 대형 유조선도 7.2% 상승한 1억2600만 달러였다. 컨테이너선 역시 7.7% 오른 2억2500만 달러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진행하는 만큼 일반선박 수주가 많은 중국과 수주량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며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꾸준한 상황이라 업황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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