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로 경기도는 6억 명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방콕과의 상호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지사는 6일(현지 시각) 오후 태국 방콕시청사에서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상호협력 관계를 진전하기 위해 경기도 실무책임자, 방콕시 실무책임자가 워킹 레벨(실무 차원)의 토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기대한다”라며 “빠른 시간 내에 그룹을 만들기로 하고 그 그룹에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경기도와 방콕시 간 공무원 교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만남은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찻찻 싯티판 시장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두 사람은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교통 문제, 정치·경제 개혁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찻찻 싯티판 시장은 김동연 지사처럼 취임 1주년, 정부 관료 역임(교통부 장·차관), 야권 최대 지자체장(푸어타이당 출신. 현 무소속), 미국 유학 등의 특징이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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