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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로 제2의 아비커스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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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로 제2의 아비커스 찾는다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7.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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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현실화에 나서고 있다.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처럼 성공적인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 직원 및 팀(최대 4인)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접수를 시작해 총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출된 바 있다.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1년간 △금속 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 사업 아이템을 보다 구체화해 시제품 출시 및 시범서비스 출시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HD현대 측은 팀당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돕고,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컨설팅 지원과 함께 독립된 업무 공간을 제공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HD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는 올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였다.
▲HD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는 올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였다.

HD현대는 드림큐브를 통해 아비커스처럼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HD현대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는 첨단 항해보조 및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비커스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반 항해보조시스템인 'HiNAS'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세계 최초로 연간 100척 이상의 선박에 항해보조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이를 통해 확보한 대량의 선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지 및 제어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드림큐브 제도는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 만들기'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HD현대 측의 설명이다. 

앞서 정기선 사장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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