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펫보험 가입연령을 분석한 결과 0세부터 2세까지 어린 강아지가 전체의 49.6%에 달했다. 고양이도 0세부터 2세까지 어린 고양이가 42.3%를 차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처럼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장기간은 5년 갱신형 상품 가입 비중이 3년 갱신형보다 높았다. 강아지는 83.8%, 고양이는 89.7%가 5년 갱신형 상품을 선택했다. 사람보다 노화가 빠른 반려동물을 고려해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반려인의 마음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따.
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했다. 강아지의 경우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순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
특히 보험료가 평균 6만 원 내외로 비싸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했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90%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보장을 가입하면서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의 가입 니즈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고,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반려인이 가입하고 싶은 펫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생활 및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